광명 이존도 유서

1. 본문

광명 이존도 유서는 조선 후기 문신 이존도(李存道, 1659~1745)가 1734년(영조 10), 1735년(영조 11), 1737년(영조 13)에 걸쳐 작성한 유서입니다. 이존도는 오리 이원익의 4대손으로, 본관은 전주, 자는 문백(文伯), 호는 망와(忘窩)입니다.
주요 내용:

• 제사 규범: 품계에 따른 제사 절차와 규범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.
• 음식: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명기하여 제사 음식에 대한 지침을 남겼습니다.
• 검소: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검소한 생활 태도를 강조하고, 자신이 죽은 후에도 제사를 간소하게 지낼 것을 당부했습니다.
• 가풍: 이원익의 청백리 정신을 이어받아 종가의 가풍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.

• 1734년(영조 10): 종손 이언수에게 주는 글로, 집안의 곤궁한 상황을 설명하고 제사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.
• 1735년(영조 11): 앞서 작성한 유서 내용을 보완했습니다.
• 1737년(영조 13): 이전 유서에 내용을 추가하여 완성했습니다.

• 이존도는 1730년에 가례에 관한 문헌을 참고하여 제사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의 유서 2통을 작성하고 언문(한글)으로 번역했으나, 유실된 후 다시 작성했습니다.
• 현재 전해지는 유서는 총 5건으로, 하나의 축으로 장황(裝潢)되어 보관되고 있습니다.
• 일반적인 종가에는 재산 분배 기록(분재기)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만, 이원익 종가에는 유서가 남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.

• 조선 시대 중부 지역 사족(士族)의 가풍과 가례 전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.
• 광명 지역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원익 가문의 가풍을 엿볼 수 있습니다.

• 2010년 3월 23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•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습니다.
• 현재 경기도 광명시 충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.